
오랜만에 디시를 했습니다.
뭐 내일까지 과제이지만 오늘도 철야를 한다면야 문제는 없지요.^^
코갤에 가면 가끔 인상 찌푸리는 주제가 불쑥불쑥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늘상 웃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아니더군요.
다들 뭐 농담반진담반으로 얘기를 꺼내시는거 같던데(사실, 코갤에서 진지함을 따지고 들어오면 뉴비일뿐이다 라고 외치던 저입니다만,) 지역감정으로 개념없는 분들의 게시글이 순식간에 온 게시판을 덮쳤습니다.
뭐, 예를들자면, "사투리 쓰면 정 떨어져"라던가, 고담대구, 지방놈들 등등 서울이 아닌 지역은 모두 비하되었습니다. 저도 부산출신으로써 기분이 좋지 않았을 뿐더러, 더욱 기분나빴던건 게시판의 거의 모든사람이 그렇게 타 지역을 비방하고 나선거지요. 제 말은, 지방에 살면서 자신은 서울에 사는 양 타지역을 욕하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꺼란 생각이 들었단 말입니다. 서울에 사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 다들 서울에 사는척 하며 표준말을 써야한다느니 사투리쓰면 정이 붙다가도 떨어진다거니 하는겁니다.
사실, 표준말이 뭐 듣기도 좋고 바르니 인정은 해야겠지만,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사투리쓰는 사람들은 모두 바보천치에 무능한 그저 시골녀석이 되어버리는거 같아 씁쓸 하네요.
서울사시는 분들의 속마음이 저런것같아 왠지 같이 살고있는 옆방식구들까지도 살짝 의심되고 미워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뭐 어찌됐든,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다 잊을 수밖에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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